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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당에서 오랫동안 키운 반려견은 칠팔 년 동안 큰 병 없이 지냈기 때문에 타고난 체력이 좋은 개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기침을 발견했을 때도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기침이 반복되고 배까지 부풀어 동물병원을 찾았을 때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반려견의 나이는 약 8살에서 9살 사이였으며, 시기는 2025년 봄 무렵이었습니다. 검사와 수술, 주사와 입원 치료에는 약 500만 원에서 600만 원이 들었고 치료 후에도 매달 약값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병원 방문을 미뤘던 후회와 심장사상충 치료 과정, 한 달 약값을 21만 원에서 12만 원 정도로 줄이기 위해 병원을 옮긴 경험을 기록했습니다.
건강하다고 믿었던 반려견의 기침을 가볍게 봤습니다
저희 가족은 시골 장에서 데려온 품종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강아지를 마당에서 키웠습니다. 털이 많고 체격이 사람으로 치면 얼굴이 잘생긴 중형견이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비교적 잘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큰 병 없이 지냈기 때문에 저도 반려견의 건강을 지나치게 낙관했습니다.
어느 날부터 반려견이 기침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먼지나 날씨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이 잦아졌고, 기침 끝에는 무언가를 토하려는 듯한 소리도 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와 검사 비용이 걱정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방문을 미뤘습니다. 그러나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반려견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분명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전에 예방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반려견이 다리를 저는 증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했을 때 진료 과정에서 한 달에 한 번 먹이는 심장 관련 예방약을 권유받았습니다. 정확한 제품명과 설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에는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한 약으로 이해했습니다.
저는 심장사상충이 얼마나 위험한 질환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약을 매달 먹여야 하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기억나는 범위에서 약 3개월 정도 투여하다가 중단했습니다. 당시에는 증상이 없고 건강해 보인다는 이유로 예방약의 필요성을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이후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고 나서야 예방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던 일이 크게 후회됐습니다.
심장사상충 진단 후 대구의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검사 결과는 심장사상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기침뿐 아니라 배에 복수가 차서 눈에 띄게 부풀어 있었고, 수의사는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들과 상의한 뒤 보다 많은 검사와 처치가 가능한 대구의 규모가 큰 동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실제 촬영 사진이 아니라 글쓴이의 반려견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재현 이미지입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치료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고 보호자 동의서에도 서명했습니다. 당시 반려견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검사와 수술, 주사와 입원 치료가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모두 병원의 판단에 따라 진행했으며 보호자인 저는 안내받은 내용을 따랐습니다.
매달 복용해야 하는 약값을 제외하고 초기 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약 500만 원에서 600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검사와 수술, 주사와 입원에 들어간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세부 영수증을 항목별로 보관하지 않아 검사비·수술비·입원비를 각각 분리해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금액이었지만 당시에는 반려견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이 비용은 2025년 당시 저희 반려견이 실제로 치료받으며 지출한 금액입니다. 심장사상충의 진행 정도와 반려견의 몸 상태, 검사와 처치 방법, 병원에 따라 치료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반려견의 예상 치료비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고비를 넘긴 뒤에는 매달 약값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반려견은 다행히 큰 고비를 넘겼지만 심장과 폐에 손상이 남아 앞으로도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초기 치료비와 입원비를 지출한 직후 매달 고정적으로 약값까지 필요하다는 사실이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치료를 포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처음 병원에서 반려견의 상태와 처방에 맞춰 안내받은 한 달 약값은 약 21만 원이었습니다. 한두 달만 복용하는 약이라면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었지만 계속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컸습니다. 저는 담당 수의사에게 약을 중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담당 병원에서는 다른 병원으로 진료를 옮길 경우 반려견의 진료 내역과 검사 자료를 전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옮기는 병원과 통화도 해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이후 주변 동물병원에 직접 전화해 기존 처방을 이어갈 수 있는지와 한 달 약값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습니다.
여러 병원을 확인한 끝에 한 달 약값이 약 12만 원 정도인 동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전보다 매달 약 9만 원을 줄일 수 있었고 장기적인 비용 부담도 조금 낮아졌습니다. 기존 병원의 진료 자료를 바탕으로 옮긴 병원의 수의사와 상담한 뒤 처방을 이어갔습니다.
치료 경험 후 예방과 비상 진료비를 따로 생각합니다
이 경험에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은 비용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반복되는 기침을 오래 지켜본 일입니다. 기침과 활동량 감소, 호흡 이상과 복부 팽창은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심장사상충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평소와 다른 증상이 계속된다면 보호자가 임의로 기다리기보다 동물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방약을 약 3개월만 먹이고 중단했던 일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반려견이 건강해 보였고 심장사상충의 위험성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겉으로 건강해 보여도 예방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예방약의 종류와 투여 시기는 수의사에게 확인하고 안내받은 일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미국심장사상충학회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에게 기침이나 운동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단 후에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른 활동 제한과 단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안내합니다. 예방약 역시 반려견의 상태에 맞춰 수의사와 상의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저희 반려견은 약을 복용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겪은 뒤에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도 생활비와 분리할 수 없는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예방 일정과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예상하지 못한 치료비를 위한 여유 자금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에게 이 경험은 반려견의 작은 변화를 방치하지 않고 치료가 필요할 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남았습니다. 치료비가 부담된다면 약을 임의로 중단하기보다 담당 수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진료 자료 이전과 부담되는 약값을 낮출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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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른 건강 이상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일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혈뇨를 계기로 방광암을 발견하고 수술과 회복 과정을 지켜본 경험은 아버지 혈뇨 방광암 치료와 가족 건강관리 기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한 반려견 건강정보입니다
심장사상충의 증상과 치료 과정, 활동 제한과 예방 정보는 미국심장사상충학회 보호자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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